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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함께

'블레이드 러너2049'와 함께 보는 테슬라 사건

by tory_story 2024. 1. 2.

<테슬라 이야기>

  2년 전, 제조 로봇이 직원을 부품으로 인식해 벽에 대고 공격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테슬라 공장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산업 안전보건청(OHSA)에 제출된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근무자는 21명 중 1명 꼴로 작업 중 상처를 입었는데 이들 중에는 카트에 발목이 끼어 127일간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거나 머리를 다쳐 85일간 쉬어야 했던 직원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로봇에게 죄를 묻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단순 노동을 위해 프로그래밍된 로봇이 아니라 사람의 모습을 하고, 감정과 자의식을 탑재한 로봇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2049' 포스터

<정보>

감독 - 드뇌 빌뇌브

출연진 - 라이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 아나 데 아르마스, 자레드 레토

제작 - 리들리 스콧, 브로데릭 존슨, 앤드류A. 코소브, 신시아 요킨, 버드 요킨 

개봉일 - 2017년 10월 12일

장르 - SF, 드라마, 스릴러

러닝타임 - 163분

수상 - 새턴상 SF영화상, 아카데미상(시각효과상, 촬영상)

 

 

 

<예고편>

출처 : https://youtu.be/VYVXYfg4q5k

 

 

 

<시놉시스>

'블레이드 러너들의 만남'

사이보그 - 인간의 신체를 바탕으로 기능을 강화하거나 보완하는 기계가 결합된 것.
안드로이드 - 반인 반기계인 사이보그와 달리 안드로이드는 100% 기계로 제작된 로봇.
휴머노이드 - 인간의 외형을 닮지 않더라도 로봇이나 인간과 같이 감성을 지닌 로봇.
리플리컨트 - 특정 인간을 복제해 인간처럼 보이게 만든 로봇.

 '블레이드 러너2049'는 1982년에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의 후속작으로, 30년 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의 배경은 천재 과학자 '월레스'가 도산한 타이렐 사의 유산을 손에 넣어 더욱 순종적인 리플리컨트 '넥서스9'을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하고, 그 이전 시대의 리플리컨트를 전부 폐기시키려 한다. 세상은 이들을 쫓는 자를 여전히 블레이드 러너라고 부른다.

 2049년, 세상은 인간과 리플리컨트가 혼재되어 있다.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추적하는 블레이드 러너 'K'는 임무 도중 한 여성 리플리컨트의 유골을 발견하고 충격적으로 출산의 흔적까지 찾아낸다. 리플리컨트가 출산마저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세상은 다시 한번 큰 혼란에 빠지게 되므로 경찰 측은 K에게 사건의 은폐를 요구한다. 반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더욱 완벽한 리플리컨트를 욕망하는 월레스 측은 출산이 가능했던 리플리컨트의 흔적을 얻기 위해 K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리플리컨트의 숨겨진 진실에 접근할수록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K. 그는 과거 블레이드 러너였던 '릭 데커드'를 만나 상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 · · · · ·

 

 

 

<인간과 로봇의 공생관계>

 로봇을 주제로 미래의 모습을 구현해 낸 작품은 그 모습이 다양합니다. 인간의 육체를 아득히 초월한 존재인 트랜스 휴먼을 다룬 '트랜센던스', 안드로이드를 다룬 '애프터 양', 리플리컨트를 다룬 '블레이드 러너'. 이런 종류의 영화들은 대부분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시작합니다.

 그 어떤 시대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작금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계들은 사람들로부터 기대와 동시에 불안을 야기합니다. 이번 테슬라 사건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 사건은 기계는 인간에게 해를 가하면 안 된다는 로봇공학 원칙의 훼손과 발전방향에 대한 불안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에 대한 경시와 공포는 기술 자체에 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에서 기인합니다. 앞으로 인간과 기계의 더 적극적인 공생관계가 형성될 것은 자명하기에, 인간중심주의와 기술 공포증에서 벗어나 기술과 인간의 앙상블에 대해 더욱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뒷이야기>

  •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작의 훼손을 우려해 연출제안을 거절했지만 제작사가 준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이 바뀌어 연출을 맡았다.
  • 이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자살과도 같은 일을 훌륭하게 완수했다고 평했다.
  • 손익분기점이 3억 5000만 달러로 높게 측정되었는데 결국 80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
  • 블레이드 러너 1,2는 비평은 매우 호평을 받았지만 흥행에서는 실패한 시리즈가 되었다.